더북(TheBook)

열씨미&게을러


열씨미 이제 뭘 하죠?

게을러 뭘 하긴? 우분투를 어떻게 다루는지 익혀야지.

열씨미 데스크탑이야 윈도 사용하는 거랑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뭐 더 익혀야 할 게 있나요? 어디보자… 할 만한 게임이 여기 어디쯤 있을 것 같은데.

게을러 그래… 지금은 게임이든 멀티미디어 감상이든 이것저것 맘대로 해보라고. 우분투는 익숙한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윈도나 맥 OS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지… 근데 내 말 듣고는 있는 거야?

열씨미 뭐… 뭐라고 했어요?

게을러 아닐세. 자네의 게임에 대한 집중력에 높은 점수를 주도록 하지.

열씨미 스팀 플랫폼도 지원하고… 3D 게임도 할 수 있는 게 윈도 부럽지 않네요? 리눅스 하면 매트릭스에 나오는 시커먼 바탕에 영어로 가득 찬 화면을 기대했거든요.

게을러 뭐야, 화려한 그래픽 환경에 실망한거야?

열씨미 커피숍에서 여자 친구 기다리며 그런 화면을 띄워 놓고 있으면 다들 저를 해커쯤으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게을러 맙소사.

열씨미 무슨 문제 있어요?

게을러 ‘된장녀’라는 아름다운 신조어가 후배님 같은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서 매우 아쉬워하고 있는 중이야.

열씨미 선배님!

게을러 알았어. 자네가 좋아하는 ‘매트릭스에 나오는 시커먼 바탕에 영어로 가득 찬 화면’을 커맨드라인이라고 해. 그리고 자네가 좋아하는 해커들이 그런 환경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래픽 환경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작업을 커맨드라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지.

열씨미 뭐 그렇다면 저도 배우지 않을 이유가 없죠. 뭐부터 시작할까요?

게을러 ‘시작하고 종료하기’부터지. 연습에 연습! 마우스를 손대고 싶은 강렬한 유혹을 참으면서 커맨드라인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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