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object-oriented programming}이 소프트웨어 개발의 주 패러다임이던 1990년대에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로 설계되었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 존재하기 훨씬 이전에 리스프^Lisp나 스킴^Scheme 같은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었지만, 학계 외부에서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의 장점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함수형 프로그래밍^{functional programming}이 병행 프로그래밍과 이벤트 구동(또는 ‘반응형’) 프로그래밍에 잘 부합하는 덕분에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다. 그렇다고 객체지향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성공 전략은 객체지향과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접목하는 것이다. 이 점은 병행성에 관심이 없더라도 의미가 통한다. 예를 들어, 언어에서 함수 표현식을 위한 편리한 문법을 갖추고 있다면 컬렉션 라이브러리는 강력한 API를 제공할 수 있다.

자바 8에서 주요 개선점은 객체지향 근간에 함수형 프로그래밍 구문을 추가한 것이다. 이 장에서는 기본 문법을 배운다. 2장에서는 여기서 배운 문법을 자바 컬렉션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며, 3장에서 자신만의 함수형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