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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을 깰 때는 신중하게

웹 라이팅은 대부분 자신이 속한 회사나 기고하는 사이트의 스타일에 맞춰 쓰게 된다. 하지만 이따금 규칙은 깰 필요도 있다. 실제로 웹 라이터가 정해진 스타일 규칙을 어기는 일은 드물지 않다. 라이팅 원칙이 온라인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스타일 가이드에서는 10까지의 숫자는 문자로 표기하라고 권고하지만, 웹에서는 독자가 정보를 대충 훑어보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숫자로 나타내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사람을 소개하고 지칭하는 방법에 대한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다. 관례로 우리는 누군가를 지칭할 때 성(last name)을 사용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실제로는 이름을 말하는 편이 흔하므로 이 또한 꼭 지키지는 않아도 괜찮은 규칙이다.

글을 쓸 때는 적합한 규칙과 스타일 관례를 염두에 두자. 독자를 혼동시키거나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뭔가 의심스러울 때는 편집자와 논의해서 문장을 고쳐보거나 조심스럽게 규칙을 깨보자. 동일한 규칙을 어기는 일이 반복된다면 스타일 가이드를 업데이트해야 할 시점일지도 모른다(스타일 가이드와 기타 예외사항에 관해서는 12장에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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