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사실대로 말하자

자신이 쓴 글은 한 점의 오차도 없는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전해야 한다.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도 때론 사소한 하얀 거짓말이 녹아들 수도 있다. 마케팅 카피를 쓸 때는 특히 이 점에 유의하라. 고객을 설득하는 글을 쓸라치면 어느새 솔깃하게 들리지만 정확히는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고 싶어진다. 앤 라모트(Anne Lamott)가 말했듯 ‘거짓말과 지루한 내용은 걷어내’자.*

평소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확인해서 한 문장 한 문장 진정성 있는 글을 써야 한다. 모든 문장은 주제에 대한 진실한 생각과 자세가 담겨야 한다. 자신답지 않거나 억지로 이어 만든 것 같은 문장을 쓴다는 생각이 들면 방향을 수정해서 현실에 가까운 표현을 끌어내야 할 것이다.

형용사나 수식어 사용에도 유의하자. 서술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독자는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 과시적인 수식어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대체하자. 피해야 할 사례를 몇 가지 들어보겠다.

놀라운(amazing)

장인 정신의(artisanal)

아름다운(beautiful)

역동적인(dynamic)

업계를 선도하는(industry-leading)

혁신적인(innovative)

직관적인(intuitive)

잊지 못할(memorable)

자연스러운(natural)

강력한(powerful)

획기적인(revolutionary)

유례 없는(unique)

모두가 좋아하는(everyone’s favorite)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it’s never been easier)

제품의 특징과 차별점을 고객에게 입증하자. 제품 사용기를 말해서는 안 되며 과장된 표현도 금물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희 회사의 도구라면 고객이 원하는 사이트 제작은 생각지도 못한 만큼 쉬워집니다.

이런 표현보다는 진솔하고 유용한 정보를 담아보자.

간단한 템플릿 샘플을 고르거나 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자신만의 사이트를 만들어보세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가정하기보다는 고객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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