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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차: 슈퍼스타를 찾습니다

칼린스키가 시선을 잡아끄는 작업을 마치고 다음으로 착수한 일은 손을 찾는 일이었다. 세가 제품을 들어줄 활기차고 멋진 손 말이다. 인기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고 그게 어렵다면 인기 스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었다. 하지만 세가에는 금전적 여유가 없었고 광고료는 비쌌으며 방송국은 잘 모르는 회사의 광고비를 할인해주지 않았다. 그래도 칼린스키는 세가가 황금 시간대 프로그램에 딱 한 번만이라도 등장할 수 있다면 비싼 값을 치를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프로그램을 제대로 선택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ABC의 ‘풀 하우스(Full House)’? NBC의 ‘베이사이드 얄개들(Saved by the Bell)’? CBS의 ‘메이저 대드(Major Dad)**?

 

 


** 세 작품 모두 당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시트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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