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도요다는 한 걸음 앞으로 내딛으며 환하게 웃었다. “닌텐도가 공식 가격을 공개했어요. 199달러랍니다.”

칼린스키도 따라 웃었다. “우리 예상이 정확했군요.”

“딱 우리가 바랐던 바지요.” 도요다가 답했다. 칼린스키는 도요다가 자신에게 호응해주려고 하는 건지, 지나친 자신감을 주의하라고 경계하고 있는 건지 확신할 수 없었다. 어쨌든 그의 대답은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칼린스키는 겸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 말이 맞아요.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칼린스키는 십 대 청소년, 운동광, 몸짱 여대생이 가게로 들어오는 장면을 다시 떠올렸다. 이들은 제네시스와 슈퍼 닌텐도 중 하나를 고르려 한다. 제네시스가 더 싸고 더 빠르고 더 다양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다. 아니야. 칼린스키는 고개를 살짝 가로저으며 생각했다. 그 시점에는 라이브러리가 중요한 게 아니다. 콘솔에 포함된 단 한 편의 게임이 중요하다. “닌텐도가 어떤 게임을 번들로 낼지 발표했습니까?”

도요다는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아직입니다.”

“새로운 소식 고맙습니다. 폴에게도 전해주면 좋겠군요.” 도요다가 리우의 사무실로 향하자 그는 닐슨에게 전화를 걸었다.

“좋은 소식입니다. 우리 예상대로 닌텐도가 게임기를 199달러에 내놓는다는군요. 아직 번들 게임은 정하지 못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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