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비슷한 전략입니다.” 도요다는 한시름을 놓았다.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평소 나카야마는 대하기 쉬운 상대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를 위해 일하고 있어서 매우 다행이라고 느꼈다. 그는 서양의 사업 전략을 존중할 뿐 아니라 인정하는 몇 안 되는 일본 사업가 중 한 명이었다. 일본에는 나카야마가, 미국에는 칼린스키가 버티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세가가 향후 수십 년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