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고마워요, 톰. 아마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거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저를 높이 평가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저도 똑같이 당신을 높이 평가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군요.” 레이스가 말했다.

칼린스키는 울컥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감상적인 이야기를 끝내고 레이스는 의자에 편하게 깊숙이 기대어 앉았다. “이제 조금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죠. CES 생각하면 신나시나요?”

“당연하죠! 처음으로 선망의 대상이 된 제품을 들고 가는데요. 기다리기 힘들 정도예요. 당신은요?”

“아 물론 그렇죠. 선망의 대상이 된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주인님께서 파티의 흥을 돋우기 위해 빅뱅 비트(Big Bang Beat) 밴드를 불렀다는 사실 때문에 더 신나는군요!”

신간 소식 구독하기
뉴스레터에 가입하시고 이메일로 신간 소식을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