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다행히 결국은 고민을 털어내고 음악에 잠겨 행복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빅뱅 비트 밴드는 빠르게 편곡한 ‘Celebrate’를 연주하고 있었다. 이 음악을 듣자 자신이 오늘밤 이렇게 딴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는 신세라는 게 떠올랐다. 내일도, 모레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신을 위해 이 멋진 기회를 최고로 활용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또 그를 뽑아준 나카야마를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두를 위해 그래야만 했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그에게 무척 소중한 존재였다. 이들은 매일 열심히 일하기에 자신이 꿈꾸는 모든 것을 이룰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칼린스키는 사소한 가책 때문에 그의 미래에 기다리고 있는 모든 것이 사라지게 둘 생각은 없었다. 우선 닌텐도와 동등한 위치에 서야 했고, 나중에는 그들보다 앞서나가야 했다. 그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아름답고 특별할 것임이 분명하다고 다짐을 두었다. 칼린스키는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에서 신나게 춤추는 사람들 사이로 들어갔다. 그날 밤 드디어 세가의 날이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나카야마가 말했듯이 확실히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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