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코드는 임의의 값 x를 매개변수로 받아 x의 길이를 반환하는 함수이다.

func Len(x interface{}) int {
    value := reflect.ValueOf(x)
    switch reflect.TypeOf(x).Kind() {
    case reflect.Array, reflect.Chan, reflect.Map, reflect.Slice, reflect.String:
        return value.Len()
    default:
        if method := value.MethodByName("Len"); method.IsValid() {
            values := method.Call(nil)
            return int(values[0].Int())
        }
    }
     
    panic(fmt.Sprintf("'%v' does not have a length", x))
 
}

x가 len() 함수를 지원하는 내장 타입이라면 reflect.Value.Len() 메서드를 사용하여 길이를 바로 반환한다. 그 외에는 Len() 메서드가 있는지 확인해서(reflect.Value.MethodByName("Len")) Len 메서드를 동적으로 호출한 후(reflect.Value.Call()) 결과를 반환한다. Len() 함수가 없다면 패닉을 발생시키고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다음 main 함수에서는 앞에서 정의한 Len() 함수로 값의 길이를 구한다.

---

func main() {
    a := list.New()                       // a.Len() == 0
    b := list.New()
    b.PushFront(0.5)                      // b.Len() == 1
    c := map[string]int{"A": 1, "B": 2}   // len(c) == 2
    d := "one"                            // len(d) == 3
    e := []int{5, 0, 4, 1}                // len(e) == 4
     
    fmt.Println(Len(a), Len(b), Len(c), Len(d), Len(e))
}

실행 결과

a, b, c, d, e는 저마다 다른 타입이지만, 모두 Len() 함수로 길이를 구했다.

Go의 reflect 패키지는 굉장히 유연하고 런타임 시 동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그만큼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Go 언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데 초기부터 참여했던 롭 파이크(Rob Pike)는 ‘리플렉션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조심히 사용해야 하고 꼭 필요하지 않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