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y 블록의 끝에 도달했을 때, 아무 예외도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이제 끝마쳐도 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catch 블록 중 하나에 도착해 keep_trying이 true로 유지한다.
예외의 큰 장점은 오류가 발견된 상황에서 당장 처리할 수 없는 문제를 나중으로 미룰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의 실습 예제에서 LU 분해를 다뤘던 적이 있다. 만약 행렬이 특이 행렬이라면, LU 분해를 계산할 수 없다. 이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인수 분해가 반복 계산의 일부라면, 분해 없이 반복을 계속할 수 있다. 전통적인 오류 처리로도 처리할 수 있지만 예외는 코드를 훨씬 더 읽기 쉽고 우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규 행렬의 분해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특이점을 발견하면 예외가 발생한다. 가능하다면 각 상황에서 특이점을 다루는 방법을 정하는 건 호출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