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충돌 저항성은 해시 값(결과 값)이 같은 입력 값 두 개를 찾을 수 없다는 특성입니다. 역상 저항성과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는 다릅니다. 충돌 저항성은 해시 값이 무엇이든(그 값을 알든 모르든) 특정하게 같은 해시 값을 생성하는 값 두 개를 찾는 과정이 문제이고, 역상 저항성은 해시 값을 알고 있을 때 원래 값을 찾아내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해시 함수의 세 가지 특성이 현실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봅니다.
보통 비밀번호를 해시 함수로 암호화하면 로그인을 할 때 입력하는 비밀번호의 해시 값과 저장된 해시 값을 비교하여 사용자를 확인합니다. 역상 저항성은 비밀번호의 해시 값이 저장된 데이터베이스가 공격을 당해 해시 값이 유출되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 충돌 저항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