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엔 마땅히 개발팀 간의 수준 높은 질서와 조화가 필수입니다. 이런 점에서 디자인 패턴은 더없이 훌륭한 수단이지만, 자바 EE 5.0 시절부터 일해온 개발자 중엔 아직도 고전 디자인 패턴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은 문제를 엔터프라이즈 패턴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디자인 패턴은 더 많은 혜택을 꾸준히 선사합니다. 디자인 패턴은 예부터 전해 내려온 검증받은 풀이집으로, 인고의 테스트 시간을 버틴 후 지금은 거의 모든 객체 지향 언어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자바 EE 플랫폼은 대부분의 패턴이 포함되어 있어서 구현 코드를 전부 다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XML 설정이 조금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보통 클래스, 메서드, 멤버 변수에 애너테이션만 붙여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싱글톤을 만들고 싶다고요? 클래스 파일 맨 위에 @Singleton을 달아줍니다. 팩토리 패턴이 필요하다고요? 메서드에 @Produces만 붙이면 자연스레 주어진 타입을 반환하는 팩토리로 변신합니다.

자바 EE는 표준을 정하는 역할도 합니다. @Inject는 다른 프레임워크(스프링)도 대부분 같은 애너테이션을 사용하므로 얼마든지 서로 짜 맞춰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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