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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과 Xen Server

Xen(젠)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시작되어 2003년에 첫 공개 버전을 발표한 오픈 소스 하이퍼바이저입니다. 초기에는 반가상화만 지원해 게스트 운영체제를 실행하려면 게스트 운영체제를 Xen에서 실행할 수 있게 수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3.0부터는 게스트 운영체제를 수정하지 않아도 Xen에서 실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QEMU 같은 CPU 에뮬레이터가 아닌 전통적인 하이퍼바이저이기 때문에 호스트와 다른 아키텍처의 게스트는 실행할 수 없습니다. Xen은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이지만, 모드 기능을 커맨드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리눅스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사용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보완하려고 리눅스에서는 레드햇 같은 커머셜 오픈 소스 업체가 부가 기능을 추가해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했는데, 바로 오라클 VirtualBox 같은 제품입니다.

Xen 프로젝트의 핵심 구성원은 젠소스를 설립해 실제 IT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상업화된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는 2007년 시트릭스가 인수했습니다. 이것으로 시트릭스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확대해 서버 가상화와 데스크톱 가상화로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 그림 1-17 Xen 아키텍처


Xen의 대표적인 상용 패키지인 Xen Server는 XAPI와 XenCenter를 이용한 관리 기능, 스토리지 지원과 실시간 마이그레이션(Live Migration),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 기능처럼 데이터센터에서 요구하는 확장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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