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ments 테이블에서 department_name이 IT인 데이터 값을 조회하는 SELECT 문을 마치 테이블처럼 FROM 절에 기술했습니다. 이는 department_id가 60이라는 데이터 값을 갖는 테이블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브쿼리에 B라는 별칭을 줘서 employees 테이블과 department_id로 동등 조인하였고, 이로서 IT부서에 속한 모든 직원을 출력했습니다. 이처럼 서브쿼리를 FROM 절에 기술하면 SELECT 문을 정교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 장에서 살펴본 서브쿼리까지가 데이터 분석을 위한 SELECT 문의 기본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배운 내용이 SELECT 문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책에는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린 핵심 내용을 담았으므로 지금까지 익힌 내용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익히고 응용해 나간다면 기본적인 데이터 조작과 분석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장부터 배울 DML과 DDL은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직접 조작하는 명령어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이터를 직접 변경하는 명령어이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DML과 DDL은 데이터 분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데이터 분석 시스템 운영과도 관련이 많은 내용입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굳이 나누자면 현업 분석 실무자에게는 SELECT 문까지가 핵심 데이터 조작 영역이고, 다음 단계부터는 부가 데이터 조작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익혀 두면 SQL을 다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영역이므로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