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최 과장은 치열한 전통적 패밀리 레스토랑 사업에서 주도권을 가지려면 기존 활동에 더하여 홈페이지와 앱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온라인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여 고객을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족 위주의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성장해 온 브랜드다 보니 임원진은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고객들의 부정적 반응을 우려해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예산 투자 확대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감에 따르면 급격한 변화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임원진 이하 중역 다수의 생각입니다.

최 과장은 온라인 성향의 최신 트렌드와 관련된 시장조사 자료와 경쟁사 자료를 제출했지만 임원진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단지 최 과장의 직속상관인 김힘찬 부장만 최 과장의 의견에 조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최 과장은 성과를 통해 주장의 근거를 객관적으로 보여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 개편과 함께 김힘찬 부장의 도움을 얻어 온라인 전용 예약 메뉴 상품을 기획하여 출시했습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시장 반응 분석을 위한 실험(pilot) 상품이며 씨퀄에프앤비 홈페이지와 온라인 앱에서만 예약할 수 있는 특별 기획 상품입니다.

이제 출시한 지 7개월이 지났으므로 현재 시점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

씨퀄에프앤비는 서울 곳곳에 패밀리 레스토랑 지점을 운영 중이다.

씨퀄에프앤비는 지금까지 주로 오프라인과 가족 고객 위주로 매출 활동을 해 왔다.

최분석 과장은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지한 후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 개편과 함께 온라인 예약 전용 메뉴 상품(이하 전용 상품)을 기획하여 출시했다. 전용 상품은 오프라인에서 예약할 수 없고 씨퀄에프앤비 홈페이지와 앱 등 온라인에서만 예약 가능한 메뉴이다. 기존 상품도 온라인 예약은 가능하다.

서울의 모든 지점에서 전용 상품을 서비스했고, 전용 상품의 서비스 기간은 2017년 6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총 7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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