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이상만 팀장이 뭔가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말했습니다.

 

"최 과장님 생각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다만 단순히 전용 상품의 매출 분석만으로는 어떤 현상인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군요. 단순히 매출이 높은 지점 부근에 고객이 거주하기 때문에 해당 지점을 방문한 게 아닐까요? 또 평일에 매출이 높다고 해서 전용 상품을 선호하는 것이 직장인일 거란 근거도 미약해요. 씨퀄에프엔비의 고객이 여전히 30, 40대일지 아니면 단순히 이벤트에 의해 젊은층이 일시적으로 유입된 건지도 알 수 없어요."

 

김힘찬 부장이 뭔가 아쉬운 듯이 최 과장에게 말했습니다.

 

"흠… 듣고 보니 이상만 팀장 말도 일리가 있네요. 최 과장, 전용 상품의 성공적인 판매는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내 생각도 비슷하네. 이미 좋은 결과가 확인되었으니 최 과장 생각에 조금 더 힘을 보탤 만한 분석이 필요하겠어."

 

최 과장은 생각했습니다.

 

‘결국 인구 통계적으로도 분석이 필요하다는 얘기군. 좋아! 까짓거 하면 되지.’

"이 팀장님 그런 것이라면 SQL 분석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고객들의 인구학적인 분석 자료도 정리해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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