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를 떠올리면 1840년대 후반에 북아메리카의 강에서 금을 찾아 헤매던 골드러시 시대의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자바 개발자들의 강에도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가득 차 있지만, 유용한 프로젝트를 찾는 것은 금을 찾던 사람들만큼이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대해 흔히 얘기하는 불만은 이런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단지 최근에 유행하는 기술이나 패턴 구현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실제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접하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고품질의 유용한 프로젝트가 많이 있으며 이 책에서 이런 프로젝트 중에 일부를 살펴볼 것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스프링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것입니다. 스프링의 첫 번째 버전은 2002년 10월에 출시됐으며 쉽게 구성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어의 역전(Inversion of Control, IoC) 컨테이너가 포함된 작은 코어 모듈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스프링은 자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Java Enterprise Edition, JEE) 서버의 주요 대체 기술로 자리 잡았으며, 각각의 목적을 가진 다양한 개별 프로젝트로 구성된 완전한 기술로 성장했습니다. 따라서 스프링은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s) 또는 전통적인 ERP를 구축하더라도 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 전반에 걸쳐 여러 오픈 소스 기술을 사용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볼 것입니다. 이런 오픈 소스 기술들은 모두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연동됩니다. 스프링을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많은 코드를 작성하거나 특정 도구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다양한 오픈 소스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장에서는 구체적인 예제를 보거나 설명하는 대신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미 스프링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 장을 건너뛰고 바로 2장을 살펴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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