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가 기계라면 순식간에 계산할 수 있는 질문을 하였지만 기계는 자신이 기계라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모르는 척 합니다. 이제 동호는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동호: 당신은 사람입니까? 컴퓨터입니까?
기계: 저를 컴퓨터라고 생각하다니 기분이 나쁘네요.
기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제 동호는 상우에게 질문을 합니다.
동호: 당신은 사람입니까?
상우: 기계가 계속 거짓말을 합니다. 저는 분명히 사람입니다.
상우의 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하겠죠? 기계가 자신이 사람이라고 계속 대답하니까요. 기계는 상우의 글을 보고 동호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기계 : 제 말을 믿어주세요. 제발요. 제가 사람입니다.
이렇게 게임을 진행한다면 동호의 입장에서는 기계와 사람을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질문자인 동호가 기계인지 사람인지 끝까지 구별하지 못한다면, 기계는 인간처럼 생각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