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다음은 실제 질문자와 유진이 나눈 대화입니다.

 

사람 :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 뭐니?

유진 : 전 가끔씩 운동을 해요. 그중에서 레이싱을 좋아합니다.

 

유진은 운동을 한다고 했으며 어떤 운동을 좋아하는지까지 말했습니다. 유진 구스트만은 판정단 중 33%에게 사람으로 인정받아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첫 번째 인공지능으로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이 발표와 동시에 한동안 세계가 떠들썩하였습니다. 언젠가는 일어날 사건이 이제 일어났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인공지능의 개발은 다양한 사이버 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었지요.

또한 이 테스트에 의심을 품는 사람도 있습니다. 처음 튜링 테스트를 개발한 튜링은 ‘10명 중 3명 이상의 판정단이 컴퓨터를 사람으로 판정해야 한다’와 같이 정확한 수치를 제안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1950년대에 개발된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테스트했다는 것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는 기계, 즉 인공지능에 대한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은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의 시작을 연 중요한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이후로도 여러 컴퓨터 과학자가 사람과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인간의 뇌는 과연 어떤 원리로 생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탐구하기 시작하였죠. Unit 3에서는 인간이 생각하는 방법을 모방하며 발전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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