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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금은 왓슨이 어느 정도로 발전했을까요? 제퍼디 퀴즈 쇼에서 우승한 왓슨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의학, 금융, 유전학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둘째 마당에서 배울 인공지능 체험 또한 IBM 왓슨의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공지능인 알파고와 왓슨을 살펴보았습니다. 두 인공지능은 모두 기계가 인간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영역에서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은 최초의 기계입니다.

사람의 뇌에서 영감을 받아 발전한 인공지능이 이제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모든 영역에서 사람보다 뛰어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운동 신경이 좋은 사람은 테니스도 잘 치고 배드민턴도 잘 치지만, 인공지능은 테니스를 잘 친다고 해서 배드민턴을 잘 치지는 못합니다. 테니스와 배드민턴은 각각의 종목이라 따로따로 배워야 하기 때문이죠. 이렇듯 사람은 하나를 배워 다른 영역에 쉽게 적용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사람에 비해 그러한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해결해야 할 영역이라고 많은 인공지능 과학자들이 말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은 인공지능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이 어떻게 학습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컴퓨터(computer)는 계산하다(compute)라는 어원에서 나온 ‘계산하는 기계’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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