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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학파는?

피타고라스학파는 기원전 5세기 무렵 피타고라스와 그의 계승자들을 통해 번성했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 분파이자 종교 집단이다.

피타고라스학파의 내부 층에 해당하는 제자들은 피타고라스의 정통 후계자들로서 ‘배우는 자’라는 뜻의 마테마티코이mathematikoi라 불렸으며, 외부 층에 해당하는 피타고라스주의자들은 ‘듣는 자’라는 뜻의 아쿠스마티코이akousmatikoi라 불렸다.

피타고라스학파의 주된 교의는 수학과 종교이며, “만물의 원리는 수이며 만물은 수를 모방한다.”라고 주장하였다. 나아가 가족·생활법·음악·의술·정치·조화·우주생성론 등을 다뤘다.

또한 그들은 윤회와 전생을 믿었다. 즉, 혼이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불멸하는 실체이며, 몸이 소멸할 때마다 혼은 다른 몸속으로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이를 ‘혼의 전이설’이라 한다.

피타고라스학파의 종교 결사 규칙들은 다음과 같다.

콩을 멀리할 것, 떨어진 것을 줍지 말 것, 흰 수탉을 만지지 말 것, 빵을 손으로 뜯지 말 것, 빗장을 지르지 말 것, 철로 물을 젓지 말 것, 화환의 꽃을 뜯지 말 것, 말 위에 앉지 말 것, 태양을 향해 오줌을 누지 말 것, 큰길로 다니지 말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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