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데이터베이스
인류는 문자가 발명된 이후 끊임없이 데이터를 기록하고 찾아서 보는 일을 했습니다. 인구가 많아지고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기록하고 관리해야 할 데이터는 점점 늘어나게 됐죠. 특히 컴퓨터의 발명 후, 점점 많아지는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란 개념이 생겼습니다.
데이터베이스(database)란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해 관리하는 데이터 집합을 말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데이터를 모아 놓은 데이터 덩어리입니다. 그런데 데이터베이스는 실체가 없는 논리적인 개념일 뿐이고, 이를 실제로 구현한 것이 바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입니다. 통상 데이터베이스라고 하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사람마다 부르는 용어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데이터베이스나 DB라고 하면 대부분 DBMS를 뜻할 때가 많습니다.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는 데이터를 모아 놓은 덩어리인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시스템, 즉 소프트웨어나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다룰 것이 바로 DBMS죠. DBMS는 196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의 몇몇 회사에서 상용으로 만들어졌으며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DBMS 종류로는 계층형, 네트워크형, 관계형, 객체지향형, 객체관계형, NoSQL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우리는 관계형 DBMS를 배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