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대로 정리되긴 했지만, 한눈에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죠. 내용을 파악하려면 모두 꼼꼼히 읽어 봐야 하고 내용을 비교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표로 정리한다면 어떨까요? 다음 그림을 봅시다.
▲ 그림 3-2 표로 정리한 임진왜란 해전 목록2
그림 3-2는 각 해전에 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했습니다. 표로 정리하니 문장으로 나열한 것보다 각 해전에 관한 중요 정보를 파악하기가 쉬워졌습니다. 군더더기를 빼고 필요한 내용만 정리해서 표에 담아 두니 파악하기가 훨씬 쉽죠.
또한 날짜, 전장, 조선군과 일본군의 장교, 병력, 피해 내용을 구분해 놓으니 특정 데이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령 옥포 해전에서 격파한 일본 군함 수를 찾으려면 그림 3-1에서는 첫 문장을 모두 읽어야 하지만 그림 3-2에서는 옥포 해전의 일본군 피해 항목을 보면 바로 26척의 군함이 격침된 것을 알 수 있죠.
이처럼 데이터를 테이블이라는 구조체에 정리해 담아 놓으면 특정 데이터를 찾는 것은 물론, 신규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기존 데이터를 수정 또는 삭제하는 데이터 관리 작업을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