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테이블 다루기
4.2.1 테이블 설계하기
데이터베이스 준비 작업이 끝났지만, 테이블을 무작정 만들 수는 없습니다. 어떤 용도의 테이블을 어떤 구조로 만들 것인지 먼저 정해야죠. 어떤 정보를 담을 것인지 결정하고, 그에 따라 어떤 칼럼을 사용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이런 작업을 테이블 설계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어느 고등학교의 학생 정보를 담을 highschool_students라는 테이블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고등학생 정보를 담는 데 필요한 항목에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학번, 이름, 학년, 반, 성별, 나이, 입학일이 필요할 것 같군요. 더 세부적인 데이터까지 관리할 수도 있지만, 처음이니 일단 이 정도 항목만 만들어 보죠.
그다음 각 항목을 좀 더 자세히 정의해야 합니다. 결국 이 항목들이 칼럼이 되므로 각 항목에 어떤 데이터를 담을 것인지 생각하고 데이터 타입도 결정해야 합니다. 이 내용을 표로 정리해 볼까요?
표 4-1 학생 정보 관리 항목
항목 |
데이터 형태 |
학번 |
번호이므로 숫자로 볼 수 있으나 문자와 숫자가 결합된 형태도 많이 사용되므로 문자형으로 처리(예: A10001) |
이름 |
이름이므로 문자형 |
학년 |
1, 2, 3학년에서 학년이라는 문자는 필요 없으니 1, 2, 3처럼 숫자형으로 처리 |
반 |
1, 2, 3반처럼 숫자로 관리하는 것이 보통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한글 학급 이름도 존재) 있으므로 문자형으로 처리 |
성별 |
남성, 여성 중 하나이므로 문자형 |
나이 |
나이이므로 숫자형 |
입학일 |
날짜형 |
꼭 표 4-1대로 데이터를 관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번을 문자가 아닌 숫자로만 처리할 수도 있고, 반도 마찬가지죠. 어떤 항목을 어떤 식으로 관리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테이블을 만드는(설계하는) 사람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