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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자료집을 사용해 봤나요?

스태프 엔지니어로 승진했을 때 운 좋게도 제 승진에 도와준 관리자가 있었어요. 솔직히 당시에는 제 스스로에 대한 평가서를 쓰는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죠. 그래서 제 업무의 영향력과 범위를 설명하는 문서가 아니라 그다음 해에 배우고 싶은 다소 자기 반성적인 개발 계획을 썼어요. 제 관리자가 저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 제가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지까지 설명해 줬으니 그 사람이 거의 다 해줬다고 봐야죠.

그 밖에도 도움이 된 몇 가지가 있어요. 먼저 저는 한동안 같은 관리자 밑에서 일했어요. 만일 관리자가 바뀌었다면 새로운 관리자는 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제자리걸음만 하는 일만 맡겼을 거예요. 둘째로 제 관리자는 상대적으로 작은 팀을 맡고 있어서 제 업무의 진행 상황을 관찰하고 세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어요. 만일 엔지니어를 열 명 이상 거느린 관리자였다면 저는 아마 제 승진 자료집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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