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엔지니어가 될 때 중요한 요인을 두세 가지 정도 꼽는다면?
뒤돌아보면 놀라울 정도로 중요했던(그리고 지금도 중요한) 요인은 저의 가면 증후군이에요. 덕분에 저는 피드백에 엄청 관대해졌죠. 제 업무와 어떻게든 관련된 것에 책임을 지고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서요. 또한, PR에 제가 남긴 코멘트의 적합성부터 회의를 진행하는 방법까지 모든 것에 대해 주도적으로 피드백을 갈구하게 만들었어요. 만일 무언가 잘못되면 (그게 기술적인 것이든 조직적인 것이든) 불안해지고 본질적으로 그것에 대해 배우고 고치려고 했어요. 스트라이프의 제품 중에는 ‘내 문제가 아닌데’라고 손놓을 만한 부분이 없어요. 덕분에 스태프플러스 엔지니어로서 갖춰야 할 기술적인 능력보다 더 중요한 두 가지 능력이 발달했어요.
1. 다른 이의 의견을 진심으로 경청하고 공감하는 능력
2. 모든 종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깊이 관심 갖는 능력
물론 가면 증후군은 양날의 검입니다. 이 증상 덕분에 불안에 휩싸이거나 남을 의식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처음에 남들만큼 빠르거나 효율적이지 못해서 늘 해고당할 걱정을 했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제 강점에 대해 더 자신이 생겼지만, 솔직히 말하면 시간도 엄청 오래 걸렸고 제 관리자와 회사의 리더들이 계속해서 긍정적인 도움을 줬기 때문에 가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