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본인이 개발 업무를 적게 하는데 회사의 현실적인 개발 환경에 대한 공감과 이해는 어떻게 유지하나요?

네트워킹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네요. 게다가 전 전면 재택 근무를 하니까 일대일 미팅이 특히 중요해요. 물론 모든 사람이 재택 근무를 하고 있지만, 우리 팀은 완전히 지역적으로 분산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내가 지금 누구와 대화하는지를 정말 잘 파악해야 해요. 그리고 그런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팀이나 그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해요.

운이 좋게도 엣시에서는 회사 전반에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몇 가지 직원 리소스 그룹(Employee Resource Group)이 있어요. 저는 기술 업계에서 소외된 성 정체성 ‘MAGIC(Marginalized Gender Identities in Tech)’이라는 리소스 그룹에서 활동 중인데요. 엔지니어링과 관련한 모든 조직에 이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 재택 근무 커뮤니티도 마찬가지고요. 전 시간을 내서 주니어 엔지니어를 멘토링하고 정기적으로 일대일 미팅을 하며 그런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슬랙 대화에도 참여해요. 이 모든 활동이 조직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 고객은 제품 엔지니어라서 특히 제품 엔지니어링에 대해 엔지니어들과 많이 대화합니다.

제 스스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관리자들과의 관계를 더 발전시키는 거예요. IC 쪽에서는 오랜 시간을 들여 정말 좋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고 최근 몇 달 동안은 더 많은 엔지니어링 관리자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 왔어요. 제가 해온 업무의 상당수는 ‘권한만 내세우지 않고도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 경우였어요. 스스로 결정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이 결정을 내릴 때 도와주려고 노력해요. 결국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대부분 관리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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