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어떻게 다른 엔지니어의 스폰서가 되어주나요? 현재 역할에서 다른 엔지니어의 스폰서가 되는 것이 중요한가요?

엣시에서 라라 호건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어요. 라라는 스폰서십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줬고, 덕분에 기술 업계의 여성으로서 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저 스스로도 스폰서십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어요.

일 년 반쯤 전에 제 동료이자 스태프 엔지니어인 앤디 야코-밍크Andy Yaco-Mink와 저는 제품 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서로 공유하거나 제품 인프라스트럭처를 담당하는 팀들과 소통할 적당한 의사소통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제품 엔지니어링 대담이라는 월간 회의를 제안하고 그것을 시작했죠. 누구든지 질문해도 되고 업무 내용을 공유해도 되며 축하할 만한 일이 있으면 축하도 해주는 열린 포럼이었어요. 인프라를 담당하는 우리 입장에서도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우리가 완전히 예상하지 못한 것은 그것이 스폰서십을 위한 기회를 창출하는 정말 훌륭한 방법이었다는 점이에요. 매달 현재 진행 중인 업무 중에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면 좋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했어요. 어떤 실험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는지, 누가 전체와 공유해도 좋을 만큼 멋진 일을 했는지 등을 알아내야 했죠. 그런 다음에는 그 팀의 엔지니어를 찾아가서 “이번 달 대담에서 지금 하는 일에 대해 발표하는 건 어때요?”라고 권했어요. 정말 쉽고 5분 정도면 되는 일이고 부담 없는 일이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발표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몇 명씩 대담에 참석해 발표하게 됐고 그다음에는 전사 회의나 지역의 밋업(meetup)에서도 발표하는 사례가 늘어났어요. 그중 적어도 한 명은 대형 콘퍼런스에서 더 개선된 버전을 발표하기도 했죠. 그리고 몇몇은 승진 자료집에 자신이 발표했던 사례를 리더십에 관한 자료로 추가하기도 했고요. 정말 기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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