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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스태프플러스 엔지니어는 보통 어떤 일을 하나요? 당신도 비슷하게 일하나요 아니면 다른가요?

다른 시니어 플러스 엔지니어는 주로 기술적인 업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은 리더니까 감성 지능, 의사소통, 협업, 충돌 해결, 에반젤리즘 등의 활동을 하지만 여전히 하루 중 80% 정도는 늘 기술적인 문제를 다룹니다.

반면, 제 경우에는 그룹 심리학이나 조직 설계 같은 프로젝트에 몇 주 동안 투입되기도 합니다. 기술적 문제는 늘 주변에 있지만 그 문제만 다루는 게 아닌 거죠.

 

개발 업무가 적어졌는데 실전 감각은 어떻게 유지하나요?

제가 엔지니어였을 때는 더 능동적으로 개발 일을 할 수 있었어요. 매일 코드를 들여다보고 커밋을 푸시하고 서비스를 프로비저닝하고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충돌을 처리하는 등의 일을 했으니까요. 이제는 그만큼 코드를 만질 일이 없죠. 그래서 지금은 그런 데이터와 감각을 모으려면 무언가 실질적인 절차가 필요해요.

제가 시도했던 방법은 예전 팀 가까운 곳에 가서 그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듣는 거였어요. 간혹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불만이나 도구의 부적절함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때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계속 듣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개발자 경험이 어땠는지 계속 물어보곤 해요.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법에 대해 피드백주는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을 기억했다가 자주 연락하곤 하죠. 때로는 더 구체적인 방법, 예컨대 설문 조사 같은 걸 부탁하기도 하고 간단하게 메시지를 보내서 연락하기도 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마감일이 넉넉한 업무를 저에게 넘겨달라고 부탁해요. 그래서 실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삼죠. 하지만 지속적으로 코드를 유지보수할 여력이 거의 없어 실제 제품에서 중요한 부분에는 발을 담그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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