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몇 년 전, 단골 고객이 프로젝트를 도와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가보니 팀은 거의 반년 동안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작업만 하고 있었습니다.

작업이 벅찰 정도로 많기도 했지만, 분석 마비(analysis paralysis)1[15]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즉, 이 팀은 주어진 요구 사항이 너무 많아서 모든 요구 사항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일은 다른 팀에서도 종종 일어납니다.

가끔은 그냥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일 때가 있습니다2. 그래도 미리 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미리 생각하는 것에 의도적으로 무관심하거나 심드렁하게 대할 필요는 없지만, 계획이란 것은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배포 파이프라인을 이미 구축했다면[49], 기능이 부족하더라도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빨리 배포할수록 이해관계자로부터 더 빨리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29].

애플리케이션의 수직 슬라이스(vertical slice)3를 만들고 배포하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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