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온사이트 또는 폰 인터뷰는 지원자의 디자인 툴과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지원자가 이제까지 활동했던 모든 팀과의 역학을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보통 이 단계에서는 “당신이 반대했던 프로덕트 결정이 있었다면 말해주십시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같은 행동 기반 질문도 포함한다. 이른바 행동 면접인 셈이다. 또한 해당 직무에 대한 더욱 상세한 토론도 이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3. 포트폴리오 리뷰는 두 번째 단계와 통합될 수도 있다. 가끔 지원자는 디자인 또는 프로덕트 리드(lead) 한 사람에게 혹은 3~5명으로 구성된 팀에게 포트폴리오를 프레젠테이션하라는 요청을 받기도 한다. 지원자는 인터뷰어(들) 앞에서 자신이 수행했던 프로젝트들을 자세히 소개할 뿐 아니라 목표가 무엇이었고 무슨 기여를 어떻게 했으며 무슨 근거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명쾌하게 설명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프레임워크는 이런 유형의 프레젠테이션에 유익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

4. (선택) 때로는 기술 평가의 일환으로서 지원자는 특정한 프로덕트의 디자인을 비평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말해 장점, 단점, 개선 방법, 회사가 이 기능을 개발한 이유 등에 대한 비평을 요청받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프레임워크가 이 단계를 준비할 때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줄리 줘의 <프로덕트 비평은 어떻게 할까(How to do a Product Critique)>¹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안한 가이드라인도 함께 사용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