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4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며 사용하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람다
아직 인류는 지각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람다는 이런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가지고 매우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언어를 잘 사용하는 AI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점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만약 람다가 AI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이 정도 수준의 의사소통을 하는 존재에게 감정과 의식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람다를 보면서 ‘감정과 의식이 있다는 것은 무엇인지’, ‘사람과 AI가 다른 부분은 무엇인지’ 혹은 ‘사람과 AI가 다른 부분이 있기는 한 건지’와 같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메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