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궁금한 건 뭐든지 대답해주는 AI 챗봇을 신기해했고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은 챗GPT로 창출할 새로운 가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요란한 광고 없이 조용하게 출시했지만, 5일 만에 사용자가 백만 명에 이르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챗GPT는 대학생들이 에세이를 쓸 때 사용할 수도 있고, 쇼핑몰 운영자가 마케팅 문구를 작성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개발자들이 에러가 난 이유를 찾는 데도 아주 유용합니다.
챗GPT의 성공에 대해 언론은 ‘구글은 끝났다(Google is done)’, ‘챗GPT는 구글 검색의 적신호(A New Chat Bot is a Code Red for Google’s Sea-rch Business)’라는 제목의 기사를 쏟아내며 챗GPT가 구글의 검색 기능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의 검색 기능은 단순히 필요한 정보를 나열해주는 것뿐이지만, 챗GPT는 필요한 정보를 융합하거나 분석해 고차원적인 답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AI 비서 ‘자비스’를 생각하면 이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챗GPT가 더 정교하게 발전해 자비스 같은 역할을 하는 날이 오면 지금의 검색 기능이 의미가 있을까요? 챗GPT는 분명 검색 기능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