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제품 모두 상단에 필터가 있어서 사용자가 배달과 픽업 중 선택할 수 있게 하지만 필터를 보여주는 방식은 제각기 다르다. 우버이츠와 그럽허브는 위치 변경 시 텍스트 입력 방식을 사용하고 도어대시는 드롭다운 화살표를 사용한다. 도어대시는 사용자가 위치를 자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이 옵션의 시각적 우선순위를 낮추고 사용자와 음식의 연결이라는 사용자 경험의 핵심적인 측면에 더 많은 공간을 사용한다.
페이지 하단으로 내려가면 우버이츠와 도어대시는 사용자가 음식을 검색할 수 있게 한다. 그럽허브는 이 옵션을 포함시키지 않고 콘텐츠, 즉 식당에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의 측면에서 우버이츠와 그럽허브는 하나의 수직 스크롤을 제공하고 도어대시는 주제에 따라 섹션을 나누어서 ‘Try Something New(새로운 음식 추천)’이나 ‘Best of Breakfast(아침 추천 메뉴)’ 같은 관심 분야를 미리 선택할 수 있게 한다.
각 앱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UI에서는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지만 UX에서는 조금 더 미묘하게 나타난다. UI의 변화는 UX에 영향을 미친다. UI는 UX의 일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