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너무 많은 선택지

작업 기억에 부담을 주는 또 하나의 요인은 UI를 통해 사용자에게 너무 많은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감각 기억에는 과부하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아무리 선택지가 많아도 개별 옵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작업 기억이 그 모든 선택지를 평가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모든 정보를 작업 기억에 담아 두는 것은 쉽지 않으며 결국은 과부하를 일으킨다. 여러분도 넷플릭스(그림 1-42)를 스크롤하며 시청할 콘텐츠를 찾다가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힉의 법칙은 이 현상을 설명한다. 이 법칙에 따르면 결정을 내리는 데 드는 시간은 선택지의 개수와 복잡성에 따라 증가한다.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방대해질수록 사용자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찾는 데 드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화와 추천 기능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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