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경우 깨진 인수 테스트가 영구히 깨진 채로 남아 있거나, 잊혀지거나, 그와 관련된 기능의 우선 순위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 밖에서 안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택할 때는 인수 테스트를 제대로 제어할, 잘 정의된 규칙이 필요하다.
결국에는 내부에서 시작하면서 불필요한 기능을 구현하게 되는 위험을 받아들이거나, 외부에서 시작하면서 인수 테스트가 일정 기간 깨져 있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 생각에는 첫 번째 위험이 두 번째 위험보다 더 크고, 내가 여러분과 소통하는 수단인 이 책 안에서 독자 여러분은 발언권이 없으므로, 내 나름대로 결정을 내려서 ‘밖에서 안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채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