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서로 관련 있는 절차를 하나로 묶는 것은 순서도를 일일이 그리기 귀찮아서 그랬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여러분의 프로그래밍 사고력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관련 있는 절차라면 몇 줄이 됐든 하나의 함수로 만들면 되니 굳이 도형을 여러 개 그릴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간단한 비동기 함수는 순서도에 표시하지 않고 하나의 타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경지에 다다랐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순서도에 익숙해지다 보면 순서도가 점점 더 짧아지고, 머릿속에서 채우는 부분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순서도를 머릿속으로 그리는 경지에 오르게 되죠. 이 경지에 오를 때까지 조금 더 순서도 그리기를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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