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스크롤 피로감’도 줄어들었다. 테스트를 읽을 때 객체가 언제 생성되고 선언되는지 찾으려고 파일을 위아래로 스크롤할 필요가 없다. it() 함수 내에서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객체가 어떻게 생성되는지는 몰라도 언제 생성되고 어떤 중요한 매개변수로 초기화되는지는 알 수 있다. 모든 것이 명확하다.

필요할 때만 팩토리 함수로 찾아가서 코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된다. 각 함수가 자체 상태를 캡슐화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중첩 describe() 구조에서 테스트가 어느 부분에서 실행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테스트에 필요한 상태 값은 모두 it() 블록 안에서 실행되기에 유지 보수와 이해가 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