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보통 규모가 작은 변경 작업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말이 나오고는 하는데, 이후에 점차 변경 사항이 많아지고 투자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이 상황에서는 작업 범위가 대부분 계속 확장됩니다. 처음에는 컴포넌트 A를 수정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컴포넌트 A와 컴포넌트 B가 인터페이스로 연결되어 있으니 컴포넌트 B도 다시 고치자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방식의 변경은 컴포넌트 B에도 영향을 미치고 추가로 컴포넌트 C와 컴포넌트 D로도 파급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왕 작업하는 김에 같이 처리하는 것이 나을까요?

필자는 이러한 종류의 사고 실험(thought experiment)을 좋아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가상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다 보면 최신 상태의 정확한 시스템 문서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컴포넌트 B를 변경하면 컴포넌트 C와 컴포넌트 D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문서로 알 수 있다면 한참 변경 작업을 하는 중에 뭔가 잘못되었다고 발견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스템 문서 관리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 줍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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