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시스템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제품이나 기술, 그 둘 모두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변화를 잘 이해하려면 그 흐름을 분석하여 현재와 미래에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아키텍트로서 변화를 수용하고 대응하며, 이를 활용하는 방식은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단순화는 변화에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아키텍처의 중점 사항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단순한 아키텍처일수록 새로운 요구 사항을 적용하고 유지 보수하고 시스템을 진화시키는 데 더 수월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순함을 유지하려면 아키텍처 설계를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모든 변경은 플랫폼 투자이며, 그 투자가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장기적으로 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또 단기적인 필요와 장기적인 목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