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이 개선된 것은 두 번째 실행에서 CPython이 바이트코드 캐시를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그러나 .pyc 파일을 모두 삭제한 후 다시 실행해도, 성능은 놀랍게도 처음 파이썬을 실행해 django_all 모듈을 임포트했을 때보다 여전히 더 낫다.
$ find9 django -name '*.pyc' -delete
$ time python3 -c 'import django_all'
real 0m0.613s
user 0m0.502s
sys 0m0.101s
이 실험은 성능 측정이 얼마나 어려운지와 최적화의 효과가 얼마나 혼란스러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기서 .pyc 파일이 없어도 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테스트에 쓴 운영체제의 파일 시스템 캐시 때문이다. 파이썬 소스 코드 파일이 이미 메모리에 존재하기 때문에, 모듈을 다시 로드할 때 I/O 연산이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시작 속도가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