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규칙 기반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머신러닝이 등장했습니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학습)은 사람이 지정한 데이터의 특징(feature)을 스스로 학습하며 데이터 안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기술입니다.

만약 주식 거래 AI를 머신러닝으로 구현한다면 머신러닝 기반 AI는 지난 10년간 한국 주식 시장의 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다음과 같은 패턴을 찾아냅니다.

• 특정 주식의 가격이 3일 내에 15% 하락하고 거래량이 70% 증가하면 그 주식이 다음 주에 상승할 확률은 90%이다.

• 특정 주식의 가격이 지난 5일간 다른 주식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 그 주식이 다음 주에 하락할 확률은 60%이다.

머신러닝 기반 주식 거래 AI는 이 같은 패턴을 활용해 미래의 주가 변동을 예측하고 스스로 매수 또는 매도 결정을 내립니다. 즉 머신러닝은 규칙 기반 시스템과 달리 데이터를 이용해 규칙을 발견하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이 규칙을 설정할 필요가 없고, 사람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더 복잡한 상황에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