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함수를 상자에 비유했죠. 36이라는 값을 전달받아 함수에서 4를 더하면 40이 출력된다고요. 여기서 40이 반환값이고, 이 값의 자료형이 반환형입니다. 40은 정수이므로 반환형은 int가 되겠네요.
그림 5-5 반환값과 반환형
상자의 작동 원리를 함수로 작성해 봅시다. 함수는 36을 전달받아서 여기에 4를 더한 결과를 반환합니다. 계산하려면 일단 36을 기억해야 합니다. 값을 기억하지 않으면 컴퓨터는 값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가 값을 기억하려면 변수가 필요하므로 36을 받아 저장할 num이라는 이름의 변수를 만듭니다. 변수를 만들 때 어떤 값을 받을지 자료형도 정해줘야죠. 결국 전달값 자리에는 자료형과 변수명이 들어갑니다. 함수의 전달값 자리에 들어가는 변수는 특별히 매개변수(parameter)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매개변수로 정수인 36을 전달받으니 자료형을 int로 합니다.
함수에 36이 들어오면 변수 num에 저장합니다. 함수 본문에서는 여기에 4를 더한 num + 4를 계산해 그 결과인 40을 반환합니다. 반환값 40은 정수이므로 함수의 반환형도 int입니다. 만약 함수의 결과가 실수라면 반환형은 double이나 float로, 문자라면 char로 작성합니다. 또한, 어떤 값도 반환하지 않는 함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반환형을 void로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