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파이썬 빠르게 시작하기
파이썬 IDLE(Interactive DeveLopment Environment)를 열어 보자. 프롬프트에서 실행할 문장과 파이썬에서 검증하고 값을 출력하기 위한 표현식을 입력할 수 있다.
다음 코드의 굵은 글씨를 입력해 보자. 굵은 글씨가 아닌 문자는 개발 환경에서 출력되는 텍스트다.
>>> a = 10
>>> b = 20
>>> c = 30
>>> a + b + c
60
이 ‘프로그램’은 10, 20, 30을 3개의 변수에 대입하고 모두 더했다. 여기까지는 좋지만, 놀랍지는 않다.
처음 파이썬을 배운다면 변수가 메모리상의 저장 위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하게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정확하게 말하면 파이썬은 값 10, 20, 30을 부르기 위한 이름으로 a, b, c를 만든다. 이 방식에 의해서 파이썬 이름은 우리가 일반적인 상식으로 사용하는 ‘이름’과 같아진다. 이 이름들은 심벌(symbol) 테이블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메모리에 정해진 장소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 지금은 이 차이가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나중에 함수와 전역(global) 변수를 다룰 때가 되면 중요해진다. a, b, c를 이름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대입(assignments)이 수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