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당뇨병 예측
당뇨병은 신체 혈당 수치가 상승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당뇨는 종종 심혈관 질환, 뇌졸증, 신장 손상, 신체 말단(사지 및 눈 등)의 손상을 초래한다.
전 세계에서 약 4억1,5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매년 최대 500만 명이 당뇨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미국에서 당뇨는 사망 원인 7위를 기록했다. 어쩌면 당뇨는 현대 사회의 풍요로움이 낳은 산물일지도 모른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와 제2형 당뇨로 나눈다. 제1형 당뇨는 체내에서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 발생한다. 제1형 당뇨는 제2형 당뇨에 비해 상대적으로 희귀하며, 전체 당뇨 발병 중 약 5% 를 차지한다. 불행히도 제1형 당뇨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예방하기도 어렵다.
제2형 당뇨는 점진적인 인슐린 저항 때문에 발병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당뇨 유형이며, 과체중,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이다. 다행히 제2형 당뇨는 조기 진단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당뇨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가까운 시일 내 당뇨가 발병할 환자(즉, 전당뇨(prediabetes) 환자)도 병을 인식하지 못한 채 증세가 악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