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의료 분야의 인공 지능
머신 러닝 기술에 기반한 당뇨 예측 외에도 의료 분야에는 인공 지능이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제가 많다. 액센츄어(Accenture)(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의 연구에 따르면, 의료 분야의 인공 지능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2021년까지 매년 40%씩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의료 인공 지능과 의료 기술 기업의 확산이 이끌 것이다.
애플의 CEO인 팀 쿡은 애플이 의료 분야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의료 분야를 혁신할 애플의 비전은 웨어러블 기술 개발에서 엿볼 수 있다. 2018년 애플은 심혈관 건강 상태를 상시 측정하는 차세대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다. 새로운 애플워치는 실시간으로 심전도를 검사하고 심박동수가 비정상일 때 경고를 보내준다. 또한, 동작을 감지할 수 있는 가속계와 자이로스코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사용자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보호자에게 알림을 줄 수도 있다. 분명 의료 인공 지능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의료 분야에서 인공 지능의 가치는 의사와 의료 종사자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업무를 강화하는 데 있다. 인공 지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건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치료 기간 전반에 걸쳐 의료진을 지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의료 분야의 인공 지능이 다음 그림 2-2와 같은 분야에서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 그림 2-2 의료 분야의 인공 지능 발전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