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1장
Hello, Python!

 

 

 

최근 모든 입학생에게 파이썬 교육을 의무로 시행한다는 대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 파이썬을 배우려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문과생인데 파이썬을 배울 수 있냐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파이썬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처럼 너도나도 배우려는 걸까요? 비전공자도, 학업을 놓은 지 수 년이 지난 직장인도 쉽게 배울 수 있을까요?

먼저 두 번째 질문에 ‘예’라고 답하겠습니다. 컴퓨팅 사고력을 강조하는 2015년 교육과정에서는 고등학생도 파이썬을 배웁니다(C 언어 등 다른 언어를 배우는 학교도 있습니다). 일부 학생은 직접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자신의 통찰이 담긴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스쿨존에서 진짜 교통사고가 적게 일어날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학생은 전국의 스쿨존 교통사고 데이터를, ‘우리 지역 버스 노선 중 가장 비효율적으로 활용되는 정류장은 어디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학생은 우리 지역 버스 노선 데이터를 찾아서 파이썬으로 분석합니다. 고등학생이 파이썬을 다룰 수 있다면 대학생이나 직장인은 물론이고 의지가 있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도 배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 장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그럼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파이썬을 왜 배우려고 하는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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