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컴퓨터의 관계도 이와 비슷합니다. 컴퓨터는 0과 1만으로 이루어진 언어를 사용합니다. 사람이 이해하기 매우 어렵죠. 그래서 둘 다 이해할 수 있는 제3의 언어를 사용하는데, 이 언어가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사람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명령을 내립니다. 그럼 컴퓨터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0과 1로 변경해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합니다. 이처럼 사람과 컴퓨터가 대화할 수 있도록 중간 공용어 역할을 하는 것이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 그림 1-4 컴퓨터가 이해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그래밍 언어는 종류가 많습니다. 포트란(1954년), 코볼(1959년), 베이직(1964년) 등의 초창기 언어부터 현재도 많이 사용하는 C(1972년), C++(1983년) 등이 있죠. 이런 언어들과 비교하면 파이썬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언어입니다. 파이썬(Python)은 1991년에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