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어가 여러 개일 때 위에서 아래로 나열해 여러 줄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명령어 안에 명령어를 넣어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명령어를 겹쳐 쓰는 형태는 프로그래밍이 익숙해질수록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전체 프로그램의 줄 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2줄의 코드를 1줄로 줄일 수 있고, 더 전문적인 프로그램에서는 4~5줄의 코드를 1줄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회원가입 코드를 완성해 볼까요?
print ('---회원가입---')
print(input('아이디: ') + '님, 가입을 환영합니다! ')
실행결과
---회원가입---
아이디: gilbut
gilbut님, 가입을 환영합니다!
비록 진짜로 회원가입이 되는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럴싸해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의 실행 순서를 한번 볼까요? 명령어가 여러 줄이 있으므로 위부터 아래로 진행되어 첫째 줄의 print() 명령어가 먼저 실행됩니다. 그다음으로 둘째 줄이 실행됩니다. 그런데 명령어 안에 명령어가 있으므로 가장 안쪽에 있는 input() 명령어가 두 번째로 실행되고, 마지막으로 바깥쪽 명령어인 print()가 실행됩니다.